6월 논산여행
자연과 함께하는 역사문화체험
성하의 계절 6월이다. 6월 여행은 백제의 역사문화속으로 체험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백제시대의 군사문화를 모두 살펴볼 수 있는 ‘백제군사박물관’에서는 백제의 역사뿐만 아니라 도심의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많은 것들을 즐기고 체험할 수 있다. 700년 백제군사문화를 사료와 유물, 관련 영상을 통해 알아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통놀이와 체험을 통해 그 시대를 이해할 수 있는 것이 그것이다.
승마체험, 국궁체험, 전통놀이체험 등 즐거운 체험이 기다리고 있는 야외 체험장은 볼거리도 풍성하다. 백제시대 때 실제 쓰였던 성을 공격하고 방어하는 무기는 물론, 현대에 이르러 실전에 배치되었던 무기인 전차와 자주포를 전시하고 있어서 관람객들에게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백제의 마지막 전투 황산벌 전투가 치러졌던 역사의 현장이자 계백 장군의 묘가 있는 백제군사박물관에서는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과 놀이로 접해보는 것만으로는 2% 부족하다. 5개의 테마숲과 야생화원, 곤충이 있는 지압로, 쉼터, 놀이공간이 마련되어있다.
백제군사박물관 국궁장에서 어린이들이 국궁체험을 하고 있다. 국궁체험장에는 체험 도우미가 배치되어 활 쏘는 법을 알려준다.
박물관의 승마체험장에는 전문 기수가 배치되어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승마체험을 할 수 있다. 안전을 위하여 초등학생만 체험이 가능하다.
박물관의 자연학습공원. 표석 옆 장미터널을 지나면 테마숲으로 길은 이어진다.
박물관의 호수공원 상징물. 논산의 특산품 논산 딸기를 형상화한 하트모양의 문이다. 공원의 분위기를 낭만적으로 이끈다.
국궁체험(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승마체험(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등 도심의 일상에서 즐기기 어려운 특별한 체험 행사가 주말과 휴일, 공휴일에 박물관 체험장에서 무료로 운영된다. 선 자세가 어른 키보다 큰 말을 타는 것은 아무리 안전요원이 보조한다고 하지만 망설임 없이 올라타기는 힘든 일. 그러나 막상 오르면 내려오기 싫은 게 승마체험이다. 국궁체험은 보기에는 쉬워도 활을 시위에 걸고 활시위를 당기는 게 매우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되고 젖 먹던 힘을 다해서야 가까스로 활시위를 당길 수 있지만, 막상 과녁을 향해 활시위를 놓는 순간 화살은 마음먹은 대로 날아가지 않고 땅으로 곤두박질, 야구로 치면 파울만 연발한다. 활쏘기는 실패해도 즐겁지만 성공하면 자신이 쏘았다는 것을 신기해하며 쾌재를 부르기도 한다.
박물관의 국궁장 전경.
국궁장의 성루에서 활쏘기체험이 이루어진다.
박물관의 국궁장 전경.
성루 사선의 발자국에 맞추어 서면 자연스레 자세가 잡힌다.
국궁체험을 하고 있는 진지한 표정의 어린이. 전문가의 현장지도가 이루어진다.
어린이가 쏜 화살이라도 바른 자세로 쏘면 멀리 나간다.
승마체험장의 말이 있는 풍경
승마체험장의 말이 있는 풍경
승마체험장 전경.
승마체험장 근경.
말안장에 쉽게 오를 수 있도록 마련된 계단을 이용하면 어린아이 혼자서도 말을 탈 수 있다. 안전요원이 체험을 도와 안전하다.
승마체험을 하고 있는 어린이.
승마체험을 하고 있는 어린이의 재미와 무서움이 느껴지는 아이의 표정이 이채롭다.
승마체험을 하고 있는 어린이. 승마체험을 하고 있는 어린이의 재미와 무서움이 느껴지는 아이의 표정이 이채롭다.
승마체험을 하고 있는 어린이. 마냥 즐거운 표정이다.
승마체험을 하고 있는 어린이. 개구쟁이의 표정이 재미있다.
승마체험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어린이.
거대한 장기판에서 장기도 두고 고누놀이도 즐길 수 있는 전통놀이 전통놀이체험장과 함께 즐거운 체험을 하고 전투태세를 갖추고 있는 말 위에 올라 기념촬영도 할 수 있는 포토존도 설치되어있는 전통놀이 체험장은 주변에 성을 공격하고 방어하는 백제 시대의 무기들을 재현·전시하고 있어 볼거리도 풍성하다. 특히 국궁장 언저리의 현대무기 전시장에 실전에 배치되었던 전차와 자주포를 전시하고 있어서 아이들을 동반한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가까이 보이는 포가 M110 자주포이다. M4 셔먼 전차의 차체에 8인치 곡사포를 탑재한 자주포이다. 기동성과 즉각적인 화력지원 능력을 향상한 이 자주포는 베트남전쟁에서 최초로 사용되었다. 한국군은 1966년부터 도입하여 운용하고 있으며 육군이 보유한 화포 가운데 구경이 가장 크다.
가까이 보이는 포가 M48A2C 전차이다. 미군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주력전차로 사용하고 있던 M48전차를 개량한 것으로 항속거리를 증가시켰으며, 관측장비 및 사격통제장치를 설치한 것이 특징이다. 1970년대 이후 한국군의 중요한 전차 전력으로 사용되었다.
백제 시대 성을 방어하는 목책이 둘러쳐져 있다. 목책 안에는 성을 공격하는데 쓰인 무기를 재현·전시하고 있다.
성을 공격하는 데 쓰인 고대의 무기 발석차이다. 지렛대의 원리를 이용하여 돌로 제작한 탄환을 발사하는 일종의 투석기이다.
고대 무기 야외 전시장 아래에 설치된 포토존. 말 위에 올라 기념촬영을 할 수 있다.
전투용 철갑을 두른 말과 평상시 마구를 두른 말로 포토존이 구성되어있다.
고려 시대에 전해 내려온 전쟁을 본 딴 놀이 장기와 호박고누 놀이를 할 수 있는 전통놀이 체험장 전경. 호박고누는 놀이방법이 단순해 누구나 쉽게 배워 즐길 수 있다. 현장에 마련된 안내판에 놀이방법이 적혀있다.
굴렁쇠를 굴리고 있는 체험객. 전통놀이 체험장 현장에 비치된 놀이기구이다.
굴렁쇠는 할아버지와 손자가 함께 즐거운 한때를 보내기에 부족함이 없는 전통놀이기구이다.
현장에 비치된 전통놀이기구로 가족과 연인 모두 즐거운 한때를 보낼 수 있다.
전통놀이를 즐기고 있는 할머니와 손자의 즐거운 한때.
자연학습공원의 야생화원 전경 1.
자연학습공원의 야생화원 전경 2.
야생화원에서 한창 꽃을 피우고 있는 마가렛트.
5~6월에 피우는 이 꽃은 8월에 열매가 맺는다.
야생화원의 백리향.
7백리향의 개화 시기는 6월. 성하의 계절을 맞이하여 꽃도 제철을 맞았다.
자연학습공원의 쉼터 풍경 1.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솟대와 소원을 빌고 마을을 지키는 돌탑이 조성되어있다. 우리 민속신앙의 상징이다.
자연학습공원의 쉼터 풍경 2.
쉼터에는 귀여운 다람쥐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마련되어있다.
자연학습공원의 곤충이 있는 지압로 전경.
지압로 초입에 포토존이 마련되어있다. 백제의 병사와 규수가 되어볼 수 있다.
지압로의 곤충모형이 있는 풍경.
모형이기는 하지만 곤충이 금방이라도 살아 움직일 것만 같다.
나비 모양 의자가 있는 풍경.
자연학습공원의 곤충이 있는 지압로 전경.
자연학습공원의 명상의 터. 공원의 정상부에 있는 이곳은 전망이 좋다.
단풍의 숲 산책로.
단풍의 숲 풍경. 청단풍과 홍단풍이 식재되어있다.
향기의 숲 나무에 열린 매실이 탐스럽다.
부들, 창포, 연 등속의 수서식물들이 자라는 백제군사박물관의 호수공원은 자그마한 생태연못이다. 이곳은 특히 6월 들어 아름다운 자태의 수련이 꽃망울을 틔우고 있어 생태탐방의 묘미를 더한다. 주로 관상용으로 쓰이는 수련의 꽃은 작고 화사한 것이 특징. 아침에 피었다가 해 질 무렵부터 밤새 잠을 자는 듯 꽃잎을 오므리는 생태적 특성이 꽃의 이름이 되었다. 호수공원의 둘레를 걷기도 하고 한가운데로 들어갈 수 있는 생태 탐방로를 이용하면 연꽃을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습지의 수서식물의 생태를 살펴볼 수 있어서 좋다.
백제군사박물관의 호수공원 전경. 수서식물과 수변 식물의 생태를 관찰할 수 있다.
소인국에서 잠을 자다 사로잡힌 걸리버. 걸리버여행기의 한 장면을 토피어리 장식으로 표현해 놓았다.
호수공원의 연못 수면으로 탐방데크가 설치되어있다.
호수공원 풍경. 연, 부들, 창포 등 수서식물과 갈대와 같은 수변 식물이 자라고 있다.
호수공원의 연잎이 있는 풍경.
수련이 꽃봉오리를 막 틔우려 하고 있다.
6월을 맞이하여 수면으로 꽃망울을 내밀고 있는 수련.
수련이 있는 풍경
6월을 맞이하여 수면으로 꽃망울을 내밀고 있는 수련. 수련이 있는 풍경
백제군사박물관은 백제의 마지막 장수 계백장군유적전승지 일원에 자리 잡고 있는 박물관이다. 백제의 군사활동, 백제의 무기, 논산의 역사 등을 살펴볼 수 있는 3개의 전시실과 함께 백제 최후의 황산벌전투와 백제문화를 4D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는 4D 입체영상관이 마련되어있다.
제1전시실은 백제군의 역사를 시대별로 정리한 연표를 통해 당시의 군사세력 및 영역변화 등 백제의 전쟁사와 군사 활동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꾸며놓은 곳이다. 제2 전시실은 백제군의 행렬모형이 전시되어 있어 그 당시의 의장, 복식 및 무기 등을 엿볼 수 있다. 또한, 2층에 마련된 실내체험장에서 전쟁에 필요한 도검류, 궁시류, 도끼류 등을 직접 들어 볼 수 있는 체험도 할 수 있는 이곳은 황산벌전투 당시의 광경을 오디오와 모형으로 재현해 놓아 황산벌전투를 가상으로나마 목격할 수 있다.
제3전시실은 고려 태조가 후삼국 통일을 기념하여 건립한 개태사지에서 출토된 금동대탑의 실물모형이 눈길을 끄는 가운데 선사시대부터 근대까지의 지역사를 유물과 자료를 통해 알 수 있도록 정리·전시해놓아 유서 깊은 고장 논산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박물관의 마지막 실내코스는 4D영상관. 입체영화에 장면에 따라 현장의 느낌도 전달받을 수 있는 특수장치가 설치되어 있어서 즐거움에 흥미까지 느끼는 영화감상이 가능하다.
백제군사박물관의 주 전시장 외부 모습.
백제군사박물관의 주 전시장은 3개의 전시실과 4D 입체영상관이 마련되어 있다.
제2전시실에서는 그 당시의 의장, 복식, 무기 등을 디오라마를 통해 엿볼 수 있다.
황산벌전투 당시를 재현해놓은 디오라마 가상체험관.
황산벌전투를 재현해놓은 디오라마 가상체험관에서 당시의 상황을 상상하며 관람하고 있는 관람객.
디오라마는 고정되어 한 장면을 연출하고 있지만, 오디오와 조명을 이용하여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끌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