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미디어소통센터

누군가에겐 가슴 뛰는 첫 여행지가 누군가에겐 늘 대하는 일상일 수 있다.

우리 바로 옆에도 멋지고 가슴 뭉클한 자연경관이 있을 수 있다.

그런 마음을 가지고 오늘은 양촌면과 연산면의 경계선상에 위치한 국사봉 등산을 했다.

아내와 막내둥이 닥스훈트도 갔이 나섰다.

등산로는 가용시간을 고려해서 거사리쪽에서 시작하여 국사봉을 거쳐 깃대봉을 향하다가 중간쯤에서 빠져 한민대학교터쪽으로 나와 명암1리에서 버스를 타고 오는 경로를 택했다.

등산로는 호흡을 어떤 때는 격하게 어떤때는 편안하게 하는 매력과

솔내음이 가득하고 맑은 소리로 노래하는 새들도 너무 좋았다.

좋아하는 사람들과 두런두런 이야기하며 음악을 들으며 여유롭게 걸을 수 있는 아름다운 길이었다.

처음가는 내가 방향을 잡는데 다소 헷갈리는 부분도 있었고 가파른 곳의 계단이 기능을 못하는 곳도 있었는데

다음에 또 갈 기회를 만들어 하나하나 보완해 볼 생각이다.